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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Oracle)이 쏘아올린 공 AI, '꿈'의 시간은 끝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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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펙스어드민
25.12.15 11:52
![image](https://trupex.kr/data/editor/2025/12/img_1765764175_693f.webp) <차트 트레이딩뷰, 이미지 제미니 생성>
모두가 엔디비아(Nvidia) 젠슨 황의 입만 쳐다보고있을때 아직 메타는 죽지 않았다면서 환호했지만 정작 시장의 찬물을 끼얹은건 '데이터베이스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오라클(Oracle)이였다. 25년 12월 10일 수요일 장 마감후 오라클의 Q2 실적발표가 있었는데 주당순이익(EPS)나 월가의 컨센선스(예측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음에도 주가가 밀리고 이제 AI거품론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오라클이라는 한개의 회사의 실적발표가 어떻게 시장 전체에 혼란을 줄수있었을까?
# 파티는 끝났다 이제 계산서를 확인할 시간
지난 2년간 시장은 AI가 묻으면 무조건 가는 광기의 AI 메가트렌드 장이 지속되어있었다. 대부분 기업들이 "우리도 AI 도입해요" 말만 하면 주가가 20%씩 펌핑되는 일명 '무지성 AI장'이 지속되어있었다. 근데 이번 오라클의 실적 발표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즉 기대감(Hype)에서 검증(Verification)으로의 단계로 완전히 넘어가는것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 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AI한다는 말만으로 앞뒤 안보고 달리기 보다는 그래서 수천억 달러를 다 쏟아부었는데(CapEx), 정확히 얼마를 벌었는가?(Revenue)를 확인하고 싶어졌다는 뜻 오라클은 그 질문 앞에서 딱부러지는 답을 내놓지 못했고 시장의 불안감은 확신처럼 AI섹터 전체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지기 시작했다.
# 오라클(Oracle)은 어떤회사? - IT 생태계의 척추이자 코어 오라클이 AI 거품론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AI를 만들고 서비스 하는 회사는 구글이나 OpenAI 그리고 일론머스크의 Grok 등이 가장 유명한데? 이유를 알기전에 먼저 **오라클의 독특한 입지를 이해해야한다**
## 전통의 강자(Old Tech)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90년대부터 IT시장을 지배해온 DBMS(데이터 베이스 관리 시스템)의 절대강자다. 전 세계의 대기업의 금융, 인사, 물류 데이터는 대부분 오라클의 DB에 저장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수준으로 단지 기대감이 아니라 오랜기간 데이터베이스쪽의 실질강자로 군림해왔다
## 클라우드의 추격자(OCI)  뒤늦게 클라우드 시장(AWS, Azure)에 뛰어들었지만, 최근 AI열풍을 타고 OCI (Oracle Cloud Infrastructure) 를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엔비디아와 손깍지 꼬옥 끼고 AI 전용 데이터 센터를 가장 공격적으로 짓는 회사중 하나
## 그래서 왜 오라클이 중요한데?  오라클은 스타트업이 아니다. **'실물경제를 움직이는 전통 대기업들이 얼마나 실제로 AI를 도입하고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정확한 시험대라는 뜻 미래비전에 대해서 입만열고 비전만 제시하는 회사가 아니라 실제로 이쪽분야의 기준이 되는 실전압축회사라서 그렇다
# 과거의 AI거품론 지금하고는 무엇이 다른가?  ![image](https://trupex.kr/data/editor/2025/12/img_1765767116_693f.webp) *<본전오는데 25년 걸린 대표 닷컴버블 기업 시스코>*
 AI거품론이 제기된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도 AI에 대한 거품론이 있었지만 그때와 지금은 그 문맥이 완전히 다르다
| 구분 | 과거(23년 \~ 24년 초) | 현재 (25년 말) | | --- | --------------- | ---------- | | 의문 | "기술이 효용이 있는게 맞나" | "실제로 AI가 돈이 되는가" | | 핵심 논쟁 | GPT의 할루시네이션(거짓말) | 투자비(CapEx) 회수가 가능? | | 반응 | 기술혁신이 곧 주가 | 수익성없으면 바로 도망 | | 비유 | 버블 초입이다 | 버블의 성숙기 |
지금의 AI섹터 자체에 대한 버블론은 기술력 자체에 대한 불신보다는 그래서 **AI가 돈이 됩니까?** 하는성질의 논쟁에 가깝다 투입 대비 산출(ROI)의 불균형에 대한 공포심리가 반영된것에 가깝다
# 근데 왜 오라클이 '트리거'가 되었나?  오라클의 실적 발표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한것은 매출이 아니였다. **비용과 성장율의 둔화**가 두려웠던것
## CapEx(설비투자)의 늪  오라클은 AI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 GPU를 구매하고 데이터센터를 건축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이만큼 돈 때려부었으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야지" 하는 기대감이 정점을 찍었던것, 하지만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는 그 투자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던것 AI인프라 구축비용이 너무 비싸서, 마진이 남지 않는 퍼주기 장사가 될수 있다 라는 공포감이 확산할만했다
## 기업들의 간보기  오라클의 고객사(전통 기업들)는 AI의 도입은 긍정적이거나 도입은 하지만, 전면적인 적용으로 메타를 바꾸기 보다는 대부분 실험적 도입단계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이 숫자로 들어난 셈 "AI 그래 좋은데, 비용이 너무 비싸서 전면개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런 목소리가 아직 현장에서는 힘을 얻고 있는것. 빅테크들의 무한 경쟁적인 투자가 현재 과잉공급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 데이터의 진실은? 진짜 버블이야? 아님 지금이니?  다팔고 '돔황챠' 인가 아니면 '취그미니?' 인가?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P/E Ratio\(주가수익률\) 비교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시스코(Cisco)의 PER은 100배가 넘었음 현재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선행 **PER은 25\~35배** 수준 주가가 비싼건 맞지만, 이익이 없는 '깡통 회사'들이 판치던 닷컴버블때와는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음 실제로 막대한 현금유동(Cash Flow)를 만들어내고 있음 \- 클라우드 성장률  성장률이 '둔화'된 것이지 적자적환하거나 역성장하는 형태는 아님. 오라클의 OCI 매출은 여전히 전년 대비 40\~50%의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음 전통적인 제조업이나 생산쪽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고성장 수치 \- 정리  성장율의 둔화가 보였지만 기울기각도가 줄어든것이지 방향이 뒤로 가는 상태는 아님, 거품이 터지는 붕괴보다는 건전한 오가닉 조정의 과정으로 생각하는쪽이 좀더 무게가 있음. 시장의 기대감이 너무 빨랐던 것이지 기업실적은 그래도 정방향으로 달리고 있음
# 시사점  오라클의 작금의 사태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음 **'무지성 매수의 시대는 끝났다'** 라는 것이다.
### "이제는 곡괭이 상인의 시간이 아니라 진짜 금광을 찾아 이동해야 할때"
지금까지는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나 데이터센터 짓는 오라클의 곡괭이가 잘팔리고 좋았지만 이제 시장은 다음 질문을 던짐 실제로 그 곡괭이들로 금광을 캐는 회사(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은 어디인지 이제 다음단계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함 이제는 주댕이 풍둔술(Guidance)로 주가를 부양하는 때는 지났고 실제로 찍힌 영수증에서의 영업이익율이 개선되고 있는지 잉여현금흐름(FCF)이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 확인해야하는 때로의 전환이다 우리같은 개미들은 변동성을 즐기되, "지..지금이니??" 몰빵은 아직 금물이다. 거품 논란이 있을때마다 주가는 출렁인다 현재의 오라클처럼 고점대미 -40%이상 맞아보면 진짜 정신이 아득해진다. 하지만 아직 메가트렌드인 AI라는 방향성은 전혀 틀림이 없고 오라클이 휘청거려서 주가가 빠질때에는, 펀더멘털이 튼튼한 1등 주식을 줍줍할수 있는 기회로 삼아볼수 있다.
# 첨언  자료조사하다가 알게된 사실 오라클 래리 엘리슨 회장은 과거 닷컴버블때도 생존한 리얼 생존전문가 오라클의 AI산업이 이제 유년기에서 청소년기로의 전환으로 보는 시선이 좀더 무게가 실리는거 같다.
*(이 글은 투자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작성된 데이터는 2025년 12월 기준 오라클 실적 발표와 월가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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